위 절제술 후 관리
위 절제술을 시행한 직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
- 위의 용량이 위 절제 정도에 따라 60~100% 감소된다.
- 미주신경 절단으로 남은 위의 운동기능이 저하되는 잔위 무력증(atony)이 발생한다.
- 식도-분문부-체부-유문부-십이지장-소장으로 이어지는 음식이 내려가는 정상적 경로가 바뀐다.
- 기타 소화를 돕는 담낭의 기능이 저하되고, 장의 부종이나 유착으로 인한 소장과 대장의 기능 저하가 일어난다.
수술 직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상해보면, 개복술 후 발생한 장의 마비가 3~4일 지나 풀리면 가스가 배출된다. 가스 배출이 확인되면 물부터 마시기 시작한다. 물을 먹자마자 위를 거쳐 소장으로 흘러 내려가므로 소화장애는 일어나지만 소장이 꾸루룩 하면서 심한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다음날부터 미음이나 주스 같은 유동식을 먹게 되어도 물을 먹을 때와 느낌은 비슷해서 위에는 부담이 없고 소장 운동에 의한 짧은 복통을 느낄 수 있다. 다음날 죽과 반찬을 먹게 되는데 미음처럼 흘러 내려가지 않고 운동기능이 저하된 위에 일단 고였다가 차례로 소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따라서 밥공기로 반 이상 먹으면 명치부위가 꽉 차는 팽만감을 느낄 수 있다.
위를 모두 절제한 경우 음식은 식도에 바로 연결된 소장으로 내려간다. 수술 직후에는 문합부가 부기로 인해 좁아져 있으므로 음식을 삼키고 나서 명치 부근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음식을 저장하는 장소가 없기 때문에 음식이 소장에 바로 싸이게 되어 과식하면 소장이 팽창되는 복통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시간이 경과하고 환자가 적응을 잘하면 점차 호전이 되고, 몇 달 지나면 남은 위의 저장능력이 늘어나고 위를 모두 절제한 경우에도 소장이 어느 정도 저장능력을 가지면서 평소 식사량의 절반 이상 혹은 수술 전 식사량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퇴원 후 식사요령
- 조금씩 자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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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단계적으로 미음과 죽의 농도가 진해지고 양이 늘다가 대개 3~4일정도 죽을 먹고 큰 문제가 없으면 퇴원하게 된다. 집에서는 일주일 정도 병원 식단과 비슷하게 죽을 섭취한 뒤 소화에 이상이 없으면 밥을 먹도록 한다. 처음에는 약간 진밥의 형태로 먹는 것이 부담이 적으며, 양도 작은 공기로 1/2 정도부터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 나가도록 한다. 간혹 속이 편하다고 계속 죽만 먹는 환자가 있는데, 죽은 밥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서 영양의 불균형과 체중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식사횟수는 하루 5~6회 정도가 적절하며, 세끼 식사로 밥과 반찬을 섭취하고 사이사이에 영양가 높은 간식을 하도록 한다. 초기에는 가능한 한 부드럽게 조리된 반찬이 좋으므로 생선살 요리, 계란찜, 두부찜이나 연한고기, 다진고기 등을 먹는다. 채소도 생채소나 콩나물 같이 질긴 느낌을 주는 채소는 피하고, 조리시에는 줄기, 껍질부분을 제거하고 연한 부분만 이용하도록 한다.
간식은 혼합죽(예:고기죽,야채죽)이나 스프류(예:크림스프,야채스프), 영양음료(예:그린비아,뉴케어,엔슈어),부드러운 식빵,연두부 등이 좋다.
- 음식을 충분히 씹어 가면서 천천히 먹는다.
- 우리나라 음식의 특징 중 하나는 물기가 많고, 국이나 탕 종류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을 국에 말아서 후루룩 마셔 버리거나 식사 중에 별 다른 대화도 없이 식사를 빨리 끝내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많은데, 이는 우리 음식의 이러한 특징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위 절제술 후에는 이러한 식습관을 버려야 된다.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면 음식물이 제대로 부숴지지 않은 덩어리 상태로 넘어가므로 소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물이나 음료수도 여러 번 씹어서 삼킨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마셔야 되고, 먹는 국의 양도 1/2 이하로 줄여야 된다. 또한 식사 중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빨라져서 불편감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물은 식사 전에 조금 마시거나 식후 1시간 정도 경과 후 마시도록 한다.
- 피해야 될 음식
- 너무 맵고 짜거나 자극이 심한 음식은 피한다. 특히 짠 음식은 위암 발생원인 중 하나이고 위 절제 후 남은 위에 또 다시 염증을 유발하므로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을 반 이상 줄이도록 해야 한다. 집에서 먹는 식사는 소금 양을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으나 외식을 할 경우 불가능 하므로 가능한 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음료수도 장내에 가스를 발생하는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피한다.
단맛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피한다. 단 음식은 빨리 분해, 흡수되어 덤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한번에 많은 양의 아이스크린,꿀,쨈,과일통조림,사탕,가당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음식 조리 시 설탕이나 물엿을 소량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며, 앞서 기술한 덤핑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단 음식의 섭취를 점차 늘릴 수 있다.
덤핑 증후군 시 나타나는 증상
혈당이 올라가는 증상이며, 위 수술 환자의 경우 소장에서
당을 바로 흡수하여 2시간 후에는 저혈당 관련증상으로
현기증이나 피로감, 떨림, 혈압상승, 불안감, 식은땀, 공복감,
이상감각이 발생하며, 부교감 신경작용이 발생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육은 피한다. 기름은 칼로리가 높고 음식물의 통과속도도 늦추어 주므로 볶음, 무침 등에 적당량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튀긴 음식은 소화에 지장을 주고 설사, 복통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피한다.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류와 훈제 가공육도 위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질산염을 많이 함유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차거나 질긴 음식은 피한다. 찬 음식이 갑자기 소장으로 내려가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찹쌀떡이나 인절미 같은 찰진 떡은 장폐색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감도 홍시는 잘 씹지 않고 삼키기 때문에 변비나 장 폐색을 잘 일으킨다. 따라서 섬유질이 많은 질긴 음식이나 찰진 음식은 소화장애와 장 폐색의 위험이 있으므로 위 절제술 후에는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수술 직후에는 우유나 유제품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소량씩 섭취를 해서 소화에 지장이 없으면 마셔도 무방하다.
대장암 수술 후 관리
대장암 수술을 받은 직후 또는 초기에는 수술을 받은 대장의 휴식과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대장암수술 후 대장에 좋은 음식으로 가장 주의해야 되는 포인트는 '유동식'입니다. 유동식이란 소화하기 쉽도록 묽게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 미음, 죽, 수프 등을 말하며 중환자 위장계열의 환자들이 주로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대장암 수술 직후 유동식음식을 집중 하였다면 장루를 통한 배설과 자극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수용성 섬유소가 많고, 찌꺼기와 불용성 섬유소가 적은 식이요법을 진행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올바른 식사요령
- 대장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 따라서 소화된 음식의 내용물이 대장을 거치지 않거나 대장에서의 체류 시간이 단축됨으로 인해 수분, 나트륨, 칼륨 등의 재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분 불균형 위험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탈수와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에 8~10잔의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줍니다.
변이 만들어지는 과정
- 회복을 위해 고단백, 고열량식을 섭취합니다.
- 단백질과 충분한 열량섭취는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상처 치유 및 빠른 회복을 촉진하기 위함입니다. 표준적으로 치료를 받은 대장암 환자들이라면 열량 30~35kcal/kg과 단백질 1.0~1.5g/kg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대장암수술 후 초기에는 대장의 흡수가 불량하기 때문에 설사로 인해 장루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지방 음식이나 과도한 지방의 섭취는 제한하도록 합니다.
-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 음식을 충분히 씹어 가면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될 음식 |
찹쌀떡, 인절미 등 찰진 떡 |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감 종류 |
특히 홍시는 잘 씹지 않고 삼키기 때문에 변비나 장폐색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
기름진 음식(동물성 지방) |
기름은 칼로리가 높고 음식물의 통과속도를 늦춰주므로 볶음, 무침 등에 적당량 이용할 수 있으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은 소화에 지장을 주고 설사, 복통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피하셔야 합니다. |
가공육 |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류와 훈제 가공육도 위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질산염을 많이 함유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