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이란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약제인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암제는 그 약제의 특수성으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어 일률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를 최대한 얻으면서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약제를 투여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환자 개개인의 약제에 대한 반응 여부와 부작용을 예측하여 알맞은 약제를 투여하는 소위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즉 전통적인 항암 화학 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비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작용의 문제를 이제는 암 조직을 정상 조직과 구분하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그 부작용을 극소화하고 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분자 표적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분자 생물학적인 특정 경로만을 차단해 약효를 나타내는 치료법으로 '분자 표적 치료'는 분자 생물학적 이상이 있는 암세포만을 차단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의 파괴가 훨씬 적어 그 부작용이 기존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경미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항암제는 정맥주사로 투여 받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근육 또는 피하 주사로 투여 받거나, 경구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특수하게 동맥주사, 척수강 내, 복강 내 등으로 투여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나 혈관상태, 투여방법 등에 따라 먼저 중심정맥관을 삽입하기도 하며, 특수 약물 주입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주기는 주 1회, 월 1~2 회, 또는 수일에서 수주간의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진행되고 약이 투여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 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서부터 몇 일까지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등 다양하며 치료 방법에 따라 입원하거나 외래로 통원하며 받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주기와 치료기간은 암의 종류, 치료목적,사용되는 약제,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담당 주치의는 암의 종류, 위치, 진행속도, 환자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 및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결정합니다.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약제는 암세포와 같이 분열과 성장이 빠른 세포에 작용하도록 만들어 졌기 때문에 암세포가 아닌 정상세포 중에서도 분열과 성장이 빠른 세포는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향을 받는 정상세포는 모낭세포,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액 세포, 피부와 구강 내 상피세포, 위장관 내 점막세포, 생식세포 등입니다. 어떤 항암제는 장기(심장, 신장, 폐, 간, 신경계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부작용은 사용되는 약물에 따라 다르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매 치료 시마다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부작용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이루어지며,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투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물을 바꾸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 중이나 치료 후 느끼는 불편감은 어떤 것이든 꼭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이해하고 이겨 나가는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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