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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로 갑상선을 절제하는 갑상선 절제술이 대표적입니다. 양측을 모두 절제하거나 경우에 따라 림프절을 동반 절제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암에서는 한쪽 갑상선만 절제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유두상 갑상선암을 보면, 한쪽 갑상선엽에 암이 생기면 이 암덩어리가 그 자리에서 커지면서 퍼져나가기도 하지만 갑상선 안에 있는 무수한 림프관을 따라 암세포가 여기저기 눈에 보이지 않게 퍼지고 나중에는 갑상선 주위 림프절(중앙경부 림프절)로 퍼지게 됩니다. 다음 단계로 옆목 내경정맥을 따라 산재해 있는 림프절(측경부 림프절)로 퍼지고, 더 진행하면 폐, 뼈, 뇌 등으로 멀리 퍼지기도 합니다. 전체 갑상선암의 약80%가량을 차지하는 유두상암은 여포암과는 달리 암의 초기단계에서부터 주위 림프절로 잘 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만을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암세포가 퍼지는 경로가 되는 림프관과 림프절, 이들을 포함한 연조직, 암이 퍼져있는 주위 조직을 넓게 절제하여 재발을 방지합니다. 여포상암은 림프절로 퍼지는 것보다는 혈관을 타고 폐, 뼈 등으로 멀리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상선 주위에는 수많은 혈관, 림프관, 신경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숨을 쉬는 기도가 바로 뒤에 붙어있으며, 음식이 넘어가는 식도도 인접해 있습니다. 또 갑상선 뒷면에는 팥알보다 작은 부갑상선이 붙어있는데, 이 부갑상선은 갑상선으로 들어가는 혈액에 기생해서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뒷면에는 또 다른 중요한 장기가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목소리를 내게 하는 성대로 가는 후두신경으로 가느다랗게 붙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이 진행하여 갑상선막을 뚫고 지나면 바로 이웃하고 있는 신경, 부갑상선, 혈관, 기도, 식도 등을 침범하여 점점 더 치료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수술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수술 범위와 위치가 달라집니다. 갑상선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로 완벽하게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지만 환자가 주로 여성이라는 점과 수술 후 따르는 목 부분의 흉터 때문에 최근에는 내시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됩니다. 본 센터에서는 수술 후 상처에 흉터 완화 반창고와 연고를 사용합니다. 또한 필요시 피부과와 연계하여 레이져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주의사항

특별히 조심하셔야 할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건강 수칙을 따르시며 과로만 피하시면 됩니다.
입원 예정일 전까지 안내 받은 검사(혈액검사, 폐기능 검사 등)를 시행하셔야 합니다.
입원 예정일이 되면 원무과의 안내 전화에 따라 병원으로 오셔서 입원수속을 하시면 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전신 마취 후 일시적으로 인후통, 피 섞인 가래, 쉰 목소리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완화됩니다.
수술 후에는 상체를 올린 반자위 자세가 좋습니다.
보호자는 뒷목과 어깨를 가볍게 주물러 주세요.
전신 마취 후 호흡기 합병증(폐렴,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심호흡을 하셔야 합니다.
심한 기침은 수술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차가운 것을 드시고, 음료 섭취시 사래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

출혈 및 혈종: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으나 곧 자연 흡수됩니다. 그러나 상처부위로 혈액이 나오거나 목이 부어 오르면서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후두신경 손상: 후두신경은 고음을 유지하고 목소리 톤을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후두신경의 손상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나 성악가나 가수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저칼슘혈증)

부갑상선은 갑상선 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개 4개정도)
갑상선 제거 시 같이 제거 될 수 있고, 수술 후 스트레스 및 일시적인 혈액 순환 장애로 일어납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입 주위가 얼얼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쥐가 나는 듯이 근육 경축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손발을 자주 주물러 주시고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칼슘을 복용하면 호전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몸이 무거우며 체력저하와 피로감 등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부분 절제를 한 경우에는 기능이 회복 되며, 전절제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게 됩니다,

퇴원 후 관리

통증: 수술 시 자세 때문에 목과 어깨부위 통증, 두통,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목운동과 스트레칭을 하시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 불편감: 수술 부위 이물감, 쑤시거나 조이는 느낌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며 1년 정도 경과시 거의 사라집니다.

수술 상처

심한 스트레칭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합니다. 별도의 설명이 있기 전까지 물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샤워가 가능해지면 흉터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스카프를 합니다.
흉터 완화 반창고와 연고를 사용합니다.
필요시 피부과 연계하여 레이져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식사와 활동: 몸이 무거우며 체력저하와 피로감 등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부분 절제를 한 경우에는 기능이 회복 되며, 전절제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게 됩니다,

복약: 퇴원 약은 복약설명에 따라 꼭 드셔야 합니다.
특히, 씬지로이드는 호르몬을 보충하고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