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수년 전 장인어른의 폐암수술 간병으로 자주 방문했었던 병원을, 이번에는 저의 건겅건진상 이상 소견으로 오래간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강두영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간호사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2층의 정의석 선생님 실로 이관되었습니다.
사전 예약이 아니어서 한 두 시간 기다릴 수 있다는 사전 설명도 들었기 때문에 기다림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지켜본 정의석 선생님 간호사님의 내원 환자와 보호자 대응 태도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연세드신 환자들께는 약간 높으면서 날카롭지 않은 목소리로 정확하게 상황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그렇게 길진 않았다고 기억되는) 어떤 환자의 당황스러운 컴플레인까지 수용해 가면서
서너시가 넘어가는 시간임에도 텐션을 유지하고 환자들을 대응하는 정신에 그저 대단하고 감사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긴머리 묶은 간호사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 느껴보기 힘들 정도로 자세한
설명과 진찰을 해주신 두 분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외래 환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