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 받고 치료 받는 중이라면 예방접종을 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은 사백신(inactivated vaccines) 과 생백신(activated vaccines) 으로 나뉘어지는데, 사백신은 면역조절치료(면역조절제나 생물학적 제제 치료)중에도 상관없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는 면역조절치료 최소 2주 전에 투여를 완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생백신은 면역조절치료 기간에는 금기입니다. 생백신은 면역조절치료 시작 전 최소 4주 전에 완료하고 면역조절치료 종료 후 3개월까지 투여 금기입니다.
- 사백신(inactivated vaccines)
: 환자의 면역상태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면역조절 최소 2주 전에 투여 완료
- 생백신(activated vaccines)
: 면역조절치료 기간에는 금기, 면역조절치료 시작 전 최소 4주 전에 완료하고 면역조절 치료 종료 후 3개월까지 투여 금지
※ 출 처 : 대한장연구학회(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
면역조절치료 중에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사백신(inactived vaccines)으로는 인플루엔자 백신, 폐렴구균 백신,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자궁경부암예방) 백신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독감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10~11월에 접종을 하고,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유형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매년 새로 개발되는 백신을 맞아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페렴구균(Pneumococcal Pneumonia) 백신
과거에 접종력이 없는 경우에는 13가 폐렴구균결합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최소 8주가 지난 후에 23가 폐렴구균다당질백신은 접종합니다. 과거에 1회 이상 23가 폐렴구균다당질백신을 접종한 경우는 23가 폐렴구균다당질백신 접종 후 최소 1년 경과 후에 13가 폐렴구균결합백신을 접종합니다. 13가 페렴구균결합백신 접종 후 최소 8주 경과하였고, 23가 폐렴구균다당질백신 접종 후 5년 이상 경과하였다면 23가 폐렴구균다당질백신을 1회 추가 접종합니다.
A형 간염(Hepatitis A) 백신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항체 보유 음성이면 2회(0.6개월) 접종하며, 항 TNF 치료 시작 전 예방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B형 간염(Hepatitis B) 백신
표면항체(HBsAb)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항체 보유 음성이면 3회(0, 1, 6개월) 접종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인 11-12세 여아에게 접종이 권장되며, 이 기간동안 접종하지 못한 경우 13-26세 여성에게도 접종이 권장됩니다.(3번 : 0, 2, 6개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예방접종 체크리스트 (출처 : 대한장연구학회)
위 백신들은 모두 사백신(inactivated vaccines)으로 면역조절치료 중에도 투여할 수 있지만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MMR)과 수두/대상포진 백신(VZV)은 생백신으로 면역조절치료 중에는 금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