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느새 만성콩팥병?
대기업에 근무하는 45세 홍길동 부장은 10년 전, 2형 당뇨병 및 고혈압 진단 후 개인 의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바쁜 업무와 회식 등으로 약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치료 중인 의원에서 혈액 검사 후 당화혈색소 8.6%로 혈당 조절이 불량하고, 체질량지수 29로 비만에 해당하여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들었으나 신경을 잘 쓰지 못하였습니다. 3~4개월 전부터 몸이 붓는 것 같은 증상을 느껴오던 중 회사에서 시행한 종합 검진에서 단백뇨 (알부민뇨) 및 사구체여과율 저하가 발견되었습니다. 만성콩팥병이 의심되며 더 악화되면 투석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경고에 놀라 부랴부랴 종합병원 신장내과를 찾았습니다. 신장내과에서 몇가지 정밀 검사 후 만성콩팥병 4단계 진단을 받고 약제를 조절했습니다. 더불어 생활습관 관리를 위한 만성콩팥병 교육을 받았으며, 규칙적인 약물 복용 및 생활습관 개선을 하며 정기 추적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만성 콩팥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습니다. 부종이나 피로감과 같은 자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한 경우가 많으며 사례에 등장하는 신부장의 만성콩팥병 4단계도 그러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만성콩팥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