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초기엔 주의하세요~
자궁외 임신, 절박유산, 포상기태
최근 사회적으로 결혼 시기가 점차 늦어지면서 고령의 신랑·신부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임신을 하기도 어렵고 하더 라고 안타깝게도 유산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우선 임신
초기(임신 12주 이전)에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를 주의해야 하며 조짐이 보이면 빨리 다니시는 산부인과를 방문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궁외 임신
정상적인 임신은 난자와 정자가 난관에서 수정 된 후 자궁 내 착상이 된
경우 입니다.
하지만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 특히 난관에 착상하는 것을 자궁외 임신이라고 합니다.
임신반응검사에서 양성인데 자궁 내 아기집이 안보이는 경우 의심해야
합니다.
무증상에서 급성복통, 질 출혈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궁외 착상된 수정란의 크기가 작고, 모체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1차적
치료로 양
물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정란 크기가 증가하거나 난관이 파열되는 등
복통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 절박유산
혈성 질 분비물 또는 질 출혈이 있으며 경미한 복통이 뒤따르는 경우 절박유산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임신의 약 30% 를 차지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약 반 수에서는 실제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신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유산(계류 유산, 불완전 유산) 등과 구별되며, 질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과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포상기태
포상기태는 태반의 영약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융털이 포도송이 같은 모양으로 자궁 내강을 채워 포상기태라고 불립니다.
임신 7주에서 11주 사이에 질 출혈이 있으며 과거에는 진단이 어려웠으나 최근 초음파의 발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보통 소파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되나 약 10%에서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소파 수술 후 최소 6개월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모두는
이렇게 다양한 주의점들을
부모님이 조심, 또 조심해서 세상의 빛을 본 귀한 존재들 이라는 점 잊지마세요.
강북삼성병원 자연출산센터 이교원 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