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금 전에 얼굴이 찢어졌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창상이 생긴 경우에는 대부분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집이나 약국에서 흉이 빨리 아무는 연고를 바르고 오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흉터가 커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단 병원에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오면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처치를 받게 됩니다.
① 창상 세척
창상 부위에는 세균이 있기 마련이며, 세균에 의해 창상에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상 세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창상 세척에는 무균적인 링거락트산염용액이나 피부 소독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② 예방적 항생제 사용
균이 집락을 형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목적으로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60세 아상의 환자, 영양 실조 환자, 스테로이드 사용 환자, 당뇨병 환자, 전신상태가 불량한 환자에게는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좌멸 괴사 조직 제거술
좌멸 괴사 조직 제거술이란 창상에 있는 으깨지고 생활력을 잃은 조직과 이물질을 제거하여 창상이 더 빨리 그리고 흉터가 더 적게 생기게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좌멸 괴사 조직은 세균이 자라는 좋은 바탕이 되며 백혈구의 작용을 저해합니다.
④ 파상풍 예방
⑤ 일차 봉합술
대부분의 경우는 국소 마취(부분 마취)하에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외과용 바늘과 실을 이용하여 창상 부위를 봉합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2. 실밥은 언제 뽑나요? 녹는 건 아닌가요?
성형외과에서는 부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흉터를 적게 남기기 위해 대부분 진피 봉합(속살을 꿰매는 것)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실은 녹는 실이며 대략 60-90일이면 흡수된다고 하나 흡수되는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진피 봉합 후에 피부 봉합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실은 대부분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하게 됩니다.
실밥을 뽑는 시기는 부위에 따라 다르며 얼굴의 경우는 3-7일 정도 사이에 뽑게 되며 손 등의 부위는 7일-14일 정도 사이에 뽑게 됩니다. 이는 상처의 부위, 정도, 형태,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적용하긴 곤란합니다.
3. 실밥은 뽑았는데 흉터가 남았어요
사람은 한번 다치게 되면 결국 흉터는 남게 되며 문제는 눈에 얼마나 덜 띄게 남느냐 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일단 실밥을 뽑은 후에는 2주 동안 3M 피부 테이프를 사용하여 봉합부위 반흔 폭이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그 후에는 상황에 따라 연고나 실리콘 겔, 실리콘 시트, 내복약 등을 사용하여 전반적인 흉터관리를 하여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