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미란?
뽀얗고 잡티 하나 없던 얼굴에 어느 날 문득 생겨나는 거뭇거뭇한 자국들은 검버섯도 아니요, 주근깨도 아닌 것이 좋다는 방법을 다 동원해봐도 좀처럼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주로 20~50대에 이마나 관자놀이, 또는 뺨 등에 대칭을 이루며 나타나는 갈색의 크고 작은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으로 바로 기미를 얘기합니다.
▶ 기미의 원인
기미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기미나 주근깨등 색소가 관여하는 대부분의 질환은 자외선에 의해서 생기거나 악화요인이 됩니다.
임신 동안이나 폐경기에도 자주 발생하며 먹는 피임약을 먹는 경우에도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습니다. 임신에 의한 기미는 분만 후 몇 개월 안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장기간 먹는 피임약으로 생긴 기미는 피임약을 끊은 다음에도 쉽게 좋아지지 않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기미의 치료
기미의 치료는 우선 직접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노출될 때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그리고 경구 피임제를 쓰고 있다면 끊어야 하며 치료로는 바르는 미백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여성의 기미는 난소종양이나 내분비 이상은 없는지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체크해야 하며,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깨서 기미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비타민C 등의 성분을 침투시키는 전기영동 치료나 여러 가지 박피술, 레이저 치료도 많이 이용됩니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일시적이거나 치료 전보다 더 검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름의 종류
주름은 사람의 나이테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세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이지만 늘어나는 주름만큼 고민 또한 많아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찾아오는 주름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주름에는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생기는 주름, 표정을 짓는데 쓰이는 표정근에 의한 표정주름, 중력에 의해 밑으로 처지는 주름들, 또 생기는 부위에 따라 눈꼬리 잔주름, 눈밑 잔주름, 이마 주름, 미간 주름, 코밑 팔자 주름, 입술 주위 잔주름, 얼굴 전체에 생긴 미세한 잔주름 등이 있습니다.
▶ 주름의 예방
주름을 예방하려면 기미와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직사광선에는 되도록 나가지 말고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술, 담배 등을 멀리하고 무리한 다이어트 역시 피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 밑의 얼굴 근육의 탄력을 유지시키면 얼굴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꾸준한 얼굴 근육 운동과 맛사지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주름의 치료
위와 같이 주름은 생기는 원인, 부위, 깊이에 따라 다양하며 치료 역시 전신마취하에 수술을 받는 방법에서 마취없이 간단하게 하는 수술법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쓰입니다. 최근에는 보툴리눔 독소를 주름부위에 주사하여 간단히 주름을 펴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Intragen’이라는 레이저를 사용해 잔주름을 펴는 시술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