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절이란?
골절의 교과서적 의미는 골의 연속성이 소실 된 상태입니다. 즉 완전히 부러졌거나 어긋난 것뿐만 아니라 단지 실금이 생긴 경우 역시 골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절은 교통사고, 추락등의 큰 외상 외에도 발을 헛디디거나 뒤틀린 경우에도 가능합니다.
▶ 증상
골절 시 주 증상은 통증과 부종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사람들은 통증과 부종이 발생해도 움직일수 있거나 디딜 수만 있으면 골절이 아니라고 여기며, 먼저 병원을 찾기보다 자가치료로 통증과 부기를 해결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골절이 있더라도 걸을 수가 있으며 팔에 골절이 있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수일 간 진단이 늦어져도 별탈이 없는 골절도 있으나,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더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인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주위 골절은 주저 앉거나 문턱에 발이 걸리는 정도의 사소한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대퇴골 경부 골절은 12시간 내에 수술을 하여야 합병증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발목을 삔 후 침과 부황으로 시간을 허비하다 한참 시일이 지난 후에야 병원에서 골절로 진단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 일 중 하나입니다.
발목 골절인 경우 침과 부황 뜬 자리가 다 나은 후에야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 무리하게 발을 딛고 다니므로 골절부위가 더 어긋나게 되고, 초기에는 간단한 깁스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었던 골절부위를 수술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들어 놓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대부분의 골절은 방사선 촬영만으로 충분히 진단할 수 있기에, 외상 후 통증이 발생한 경우 골절여부를 꼭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팔, 다리가 움직일 수 있더라도 골절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