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
가장 관계 깊은 것은 역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입니다. 그 외에 심한 스트레스나 위산과다, 유전적 소인(혈액형 O형), 흡연, 만성 신부전환자, 만성호흡기 질환 환자, 정신적 요인(만성 불안 장애) 등이 있습니다.
▶ 증상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새벽에 잠을 깨울 정도의 상복부 통증입니다. 대개 쓰리다는 표현을 하는데, 아침식사를 함으로써 없어기도 하고, 또한 흡연을 함으로써 심해지기도 합니다.
▶ 진단
내시경 검사가 가장 좋으며, 심한 경우는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거의 막혀 있거나 십이지장 첫 부분(구부라고 함)에서는 출혈도 잘 일어나서 응급으로 지혈술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십이지장궤양은 헬리코박터 감염과 거의 97%이상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 균에 대한 진단도 조직검사나 피검사 또는 요소호기검사(Urea Breath Test: 대학병원 급의 큰 병원에 있음)를 해야 합니다.
▶ 치료
균이 발견되면 균 치료를 꼭 해야 합니다. 약물이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서 잘 선택해야겠지만, 균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 치료만 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재발하게 됩니다.
증상치료로는 산분비억제제나 제산제, 점막 코팅제를 쓰게 되고 카페인이 있던 없던 간에 커피는 피해야 하고, 과거의 경험상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을 삼가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합니다.
▶ 예후
액을 제대로 지켜서 먹는다는 전제하에 대개 4-6주(균 치료는 요즘은 대개 1-2주정도), 길면 8주 정도의 치료로 깨끗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등한시해서 자꾸 재발하는 경우는 십이지장구부가 변형되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십이지장에는 악성질환(암)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