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한 음주 습관은 건강에 좋다
술은 물과 에틸알코올이 주성분이며, 음주 후 취하게 되는 원인은 알코올의 영향입니다. 알코올 자체가 인체에 해로운 독극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나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식하게 되면 건강에 좋을 리 없듯이 음주도 양이 문제입니다. 적당한 음주는 직장생활의 긴장완화, 스트레스 해소 및 수면에 도움은 물론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술도 과식하면 몸에 해롭다
그러나 술 좌석에서 일부 애주가들은 좀 더 많은 술을 마시고 더 빠른 시간내 취기를 느끼기 위해 소위 폭탄주, 타이타닉주, 회오리주, 파도타기, 노틀카 등의 온갖 술 마시는 방법을 동원하며, 급기야 술이 술을 마시는 상황이 전개되는 일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로 되어 버렸습니다.
▶ 소주 1병, 맥주 2병은 3일 금주를 필요로 한다
흡연인 경우, 적당한 량이라는 것은 없으며 피우면 피울수록 건강에 나쁘지만, 음주는 적당한 음주량이 있으며, 음주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모두 빠져나가게 됩니다.
적당한 음주량의 산정은 개인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맥주 큰 병으로 2병 또는 소주 반병정도가 알코올 40g정도로 성인남자가 매일 마셔도 건강에 큰 무리가 없는 정도이며, 여자인 경우 적당량은 남자의 절반정도입니다. 오늘 저녁 모임에서 1차에서 소주 1병, 2차에서 맥주 2병을 마셨다면 적어도 3일은 금주하셔야 음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술이 몸에서 빠지는 시간
술 마신 후 운전은 절대 불가하는 습관이 좋으며, 체중 70kg인 성인 남자가 맥주 큰 병으로 1병을 급히 마신 후 약 40분이 경과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우리 나라 도로교통법의 법적 처벌 기준인 약 0.05%정도가 되며 체내에서의 배설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