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최근드러 건강해 보이는 젊은 사람들도 피로하다는 말을 자주 할 뿐 아니라, 전신의 피로 증상을 의사에게 상담해 오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사실 피로의 원인은 셀 수 없이 많으며, 그 가운데는 질병으로 인한 증상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피로가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치료
1. 운동
간혹 "나는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운동을 하면 더욱 피로해지지 않겠습니까?"라고 질문해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은 오히려 뇌로 하여금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 즉 엔돌핀과 신경전달 물질 등을 방출하게 해주기 때문에 신체에 활력을 되찾아줍니다. 더구나 적당한 운동을 하고 난 뒤에 느끼는 나른한 피로감은 정신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사실 하루 일과가 끝났을 때 느끼는 녹초가 된 기분과 좋은 운동을 끝낸 후에 갖게 되는 상쾌한 피로감은 확연히 구별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낄 때는 시험적으로 하루에 20~30분 정도 운동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별다른 원인 질환이 없는 피로라면 아마 이것만으로도 쉽게 해결될 것입다. 물론 자신의 체력과 상태에 걸맞지 않는 지나친 운동은 금물입니다.
보통 스트레스나 우울증, 또는 긴장감에서 생긴 피로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반면,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피로라면 운동으로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계속 해 보아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정밀진단을 통해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합니다.
2. 수면
또한 피로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수면이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 가운데는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충분한 수면은 건강의 중요한 기본 원칙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휴식에 충분한 수면시간은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평균 8시간 정도면 적당합니다.
간혹 "나는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한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수면의 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다. 이런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 수면장애 여부를 진찰받는 것이 좋으며, 우울증이나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또는 갑상선 질환 증상이 아닌지 진단해 보아야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