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한 호두 정도 크기의 도넛 모양의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은 커지기 시작하며 어느 이상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의 정상적인 흐름을 느리게 하고 소변 보는 걸 힘들게 합니다.
이렇게 전립선이 커진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며, 이것이 정상적인 노화과정일 때에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한다. 여기서 '양성' 이란 말은 '암'이 아니라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하는 말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 증상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참기 어려운 강하고 급박한 요의, 야뇨, 빈뇨, 소변 줄기의 약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이외의 원인, 즉 방광염이나 방광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 때문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세가 있을 때는 담당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로 감염에 잘 걸리거나 소변에서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일부의 남자에게는 소변이 갑자기 막혀서 전혀 안 나오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진단
전립선은 항문 안쪽의 직장 앞에 있으므로 장갑을 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를 하면 전립선이 커져 있는지 여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염증인지 암인지 확인하기 위해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하고, 여기서 이상이 있거나, 암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나 조직검사를 합니다.
▶ 치료
증상은 치료하지 않아도 더 나빠지지 않고 오히려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심한 증상에도 적응해 나가며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가벼워도 힘들어 합니다. 치료 여부는 담당의사와 함께 결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방법 등이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