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장중첩증이란 안테나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처럼, 장이 장 속으로 접혀 들어 간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아주 심각한 병입니다. 장중첩증이 생기면 장 일부분이 썩게 됩니다. 장중첩증은 주로 5개월에서 9개월 사이 영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남아가 여아보다 2배 이상 잘 걸립니다. 이따금 신생아나 어린이, 성인에서도 걸리지만 드뭅니다.
▶ 원인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원인 밝혀진 게 없습니다. 드물게 맹장염이나 종양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
장중첩증 환아는 토하고 배가 아프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가끔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뭔가 안 좋다는 유일한 단서는 아가가 잘 보채고 잘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 진단
장중첩증이 의심되면 바륨이라고 하는 물질을 환아의 항문을 통해 대장으로 집어넣어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바륨 조영술이라고 하는 X-선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보통 장중첩증은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바륨 조영술만으로도 교정됩니다. 이따금 바륨 조영술로 해결되지 않거나 장 괴사가 계속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치료 후 완전히 회복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빨리 조치를 하지 않을 때 감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장 일부분은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