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월경전 증후군이란 여성이 매달 하는 생리 전에 발생하는 신체와 기분의 이상을 말합니다. 이 병은 생리와 관련된 신체 호르몬 변화로 일어나며, 자궁 절제술을 받은 여성이라도 난소의 기능만 있으면 주기적으로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에는 150가지 이상이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생리 전 5∼10일 동안에 나타나며, 부종(몸이 붓는 것), 체중 증가, 통증, 식욕 변화, 예민해짐, 슬픔, 불안, 우울, 적대성과 집중 곤란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 또한 두통, 요통, 유방통, 경련이 나타나고 손발에 땀이 많이 납니다. 포만감, 근육통, 피곤함이 동반되고 짜거나 단 음식을 먹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이 기간 배란이 일어나면 여성호르몬 변화가 증후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피임약을 사용할 경우엔 배란이 안 되기 때문에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몸 안에 비타민과 미네랄(마그네슘, 망간, 비타민 E)이 부족할 경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짠 음식으로 손발에 땀이 날 수 있고 쿠키, 과자, 청량음료 등도 생리 전 감정 변화나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콜라를 마시면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여성은 두뇌의 화학적 변화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생리주기 동안 일어나는 두뇌의 화학적 변화가 감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진단
가장 중요한 것은 월경과 관련된 병력입니다.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질병인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할 수도 있지만 어떤 한 가지 검사로 월경전 증후군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제대로 배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며,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체온을 재어 챠트에 기록합니다. 가장 괴로운 증상을 매일 기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2∼3개월간 계속 기록하면 생리전 증후군 때 나타나는 문제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