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요도염은 세균감염, 외상, 세제에 대한 과민반응 등에 의해 자주 유발되는 염증성 질환으로 성교에 의한 상행성 세균감염이 주로 차지합니다. 대장균이나 녹농균과 같은 위장관계의 정상균주가 요도를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는 임질균과 클라미디어가 요도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비위생적인 화장지와 생리대의 사용으로 인한 자극이나 요로계의 감염, 질점막의 변화 등에 의해 염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증상
요도가 감염이 되면 고름과 같은 끈끈한 점액이 나오며, 배뇨시 통증, 소양감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들은 배뇨시 불편감, 빈뇨, 긴박뇨, 야뇨 등이 있습니다.
▶ 진단
점액농성 또는 농성 요도분비물이 있거나, 요도분비물에 대한 그람염색검사상 100배의 유침시야 5군데에서 5개 이상의 다핵백혈구가 확일될 때, 소변에 백혈구 침전이 양성 반응으로 나타날 때, 또는 초기 소변의 침전물에 10개 이상의 다핵 백혈구 관찰되는 경우이며, 이중에 어느 것 하나라도 해당되면 요도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것입니다. 세균성 요도염은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폐경기 후 세균성 요도염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에스트로겐 제재를 국소에 도포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요도염을 방치해 두면 전립선이나 부고환 등에 염증을 합병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제대로 이동을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폐쇄성 무정자증을 일으켜 그 자체로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 예방수칙
- 배우자중 어느 한쪽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성관계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어 방광내에 있는 오줌을 가능한 다 배출하도록 합니다.
- 항상 성기 주변은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 탈취제나 냄새가 강한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가급적 저자극의 중성비누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속옷은 통풍과 흡수가 잘되는 면제품을 권하며, 지나치게 꽉 조이는 옷은 피합니다.
- 신체적으로 다른 문제가 없다면, 가능한 수분섭취를 증가시킵니다.
- 추후 소변배양검사를 통해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럴 땐 의사에게
- 소변에 혈액이 섞여 있을 경우
- 갈색의 소변
- 지나친 배뇨통과 지속적인 잔뇨와 빈뇨감
- 성기주위의 가려움증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