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오스굿슐래터병은 무릎 바로 아래 정강이 뼈(경골) 부분이 붓고, 통증이 생기고 누르면 아픈 증세가 생기는 병으로, 어린 육상선수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성장하고 있는 소년에게 일어나며 한쪽 또는 양쪽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원인
허벅지 앞쪽의 근육을 사두근이라고 하는데, 이 병은 사두근이 당겨져서 발생합니다. 사두근은 무릎인대와 합쳐져서 무릎을 지나 정강이뼈에 붙음으로써 이들을 무릎과 연결시켜 주는데, 사두근이 수축할 때 무릎인대는 정강이뼈로부터 당겨지기 시작하고 이때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통증은 달리기, 뛰어오르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활동을 할 때 심해집니다. 축구, 농구를 하는 어린 선수에서 가장 흔하며 체조나 발레를 할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진단
오스굿슐래터병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 아이들이 성장을 멈추면 무릎인대가 더욱 강해지게 되기 때문에 통증과 붓기는 없어집니다. 아주 드물게 성장기를 지나서도 이 질환이 지속되는 수가 있으며, 신체검진과 X-선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기본적인 치료는 다음 네 가지입니다. 이는 다른 종류의 관절통이나 급성 관절염에도 해당됩니다.
-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하지 말고 무릎을 쉬게 합니다.
- 얼음찜질을 하루 3번 20분간 합니다.
- 탄력 붕대로 무릎의 아픈 부위를 감아 압박합니다.
- 다리를 높이거나 아픈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부기와 통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얼음찜질을 하는 동안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도 병행하며, 이러한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보호장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한동안 목발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는 데는 몇 주에서 몇 개월이 걸리며,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을 때 천천히 전에 하던 활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리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리 곧게 펴고 올리기, 다리 꼬기 등을 집에서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