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시머레이저와 라식수술이란?
엑시머레이저란 아르곤 가스 매질에서 발생하는 193㎜ 파장의 원자외선 광선으로, 광화학 작용으로 조직에서 분자 결합만을 파괴시키며 주위에 열손상을 주지 않고 미세한 조직을 정확하게 연마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라식(LASIK)이란 용어는 두 가지의 각막 수술 방법, 즉 엑시머 레이저 수술과 각막 절삭 수술의 합성어로서 현재 굴절 교정 수술의 주요한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굴절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 환자들은 물체를 보기 위해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써왔습니다. 근래에 와서 수술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법들이 발전해 왔고, 대표적인 수술이 눈에서 굴절력이 가장 강한 각막에 하는 절개수술, 절식수술, 레이저수술 입니다.
기존의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각막 상피를 벗긴 후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반면 라식은 일종의 각막 대패를 이용하여 각막 상피를 포함한 각막 앞부분의 각만편을 만든후 중간층 각막 실질에 레이저 치료를 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대상과 목적

수술 목적은 근시 또는 근시성 난시의 굴절 이상을 없애거나 줄여서, 나안 시력(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시력)을 높이는 것이며 안경을 착용한 후의 시력인 교정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디옵터라고 하는 근시 혹은 난시의 돗수를 없애거나 줄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에 비해 근시에서 상대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변성, 망막박리 등의 안구 질환과 이 수술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 수술 대상
- 만 18세 이상인 사람
- 최근 6개월 동안 근시 혹은 난시의 진행이 없어야 합니다.
- 원칙적으로 두 눈 교정 시력이 0.5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 수술 상처 치유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 레이저 수술과 관련하여 각막질환 등 특이한 안구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 기존의 엑시머 레이저 방법은 -4~-5 디옵터 이하 경ㆍ중등도 근시에서 장기간 수술 후 경과 관찰에서도 그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되어 있으며, 라식 방법은 -6~-10 정도의 고도 근시에서 더 장점이 많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의 연령, 직업, 임신계획, 약물사용, 습관, 성격 등도 수술 전에 고려해야 합니다.
▶ 수술 전 준비 / 수술 후 관리
수술 전후 필요에 따라 항생제, 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점안하고 진통제, 안정제 등을 복용합니다. 수술 후에는 주의사항을 잘 따르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약물 투여와 그 경과를 관찰합니다.
▶ 합병증
두 수술방법 모두 적절한 대상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근시, 난시의 잔여
원하는 양 만큼의 수술교정 후에도 근시, 난시가 남는 경우로 높은 근시일수록 그 빈도가 높아(10%) 재수술이 필요할 수가 있습니다.
2. 원시 발생
드물게(1~ 3%) 수술 후 원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교정시력의 감소

수술 전의 최대 안경 교정시력이 수술 후에 2칸 이상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각막 표면지도 검사에서 발견되는 부정난시나 중심점의 발생으로 인한 결과가 많습니다. 높은 근시일수록 그 발생률(1~10%)이 높습니다.
4. 야간 시력 장애
동공이 크거나 수술 후 난시가 생겨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5%)
5. 물체가 겹쳐 보임

레이저가 정확히 각막 중심에 이르지 못하고 이탈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중 눈을 주시점에 잘 고정하여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각막 혼탁
경ㆍ중등도 근시에서는 아주 드물고 중ㆍ고도 근시에서 엑시머 레이저로 수술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1~5%)
7. 라식 수술
그 대상이 고도 근시가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각막 절삭기의 기계적 문제, 각막편의 문제(1~5%), 각막감염(1% 이하), 수술 후 황반부 출혈(1% 이하), 각막상피의 증식(1~5%) 등의 드문 부작용들이 있으며 극히 드물게는 각막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0.1% 이하)
강북삼성병원 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