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요
음식을 먹고 그 때문에 병이 생긴다고 다 식중독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포도상구균이 분비한 장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를 식중독이라 합니다.
▶ 원인

음식을 저장하고 조리하는 방법이 옛날과 달리 혁명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요즘은 드물지만, 가끔 야외에서, 학교 급식에서, 또는 어떤 커다란 사회적 행사에서 음식이 냉동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경과하거나 잘못 조리되었을 경우 발생합니다. 그 밖에 살모넬라균, 쉬겔라균, 대장균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복어독이나 조개, 독버섯에 의한 식중독도 있습니다.
▶ 증상
- 음식을 먹은 후 2~3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속이 울렁거리다가 구토와 복통, 설사로 발전합니다.
- 발열과 오한이 생기고 힘이 빠지며 두통이 생깁니다.
▶ 진단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에게 같은 식중독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음식을 검사해보면 독소와 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식중독은 하루를 넘기지 않습니다. 설사로 잃어버린 수분섭취를 위해서 이온음료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증세가 없어지기 전까지는 죽과 같은 무른 음식을 먹으며, 설사환자, 특히 소아의 경우는 대개 구역질 때문에 수분섭취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병원에서 수액을 주사로 맞습니다.
이뇨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설사를 조심해야 하고, 급성기 동안에는 잠시 이뇨제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 또 복통이 너무 심하면, 장경련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