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요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병의 진행에 따라 1기부터 3기까지로 나뉩니다. 1기와 2기 매독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여, 매독환자와 단 1회의 접촉으로도 약 50~60%가 감염됩니다. 만기 매독의 전염력은 피부의 증세가 심할수록 강한데, 시간이 경과하면 점점 약해져서 거의 전염력이 없어집니다.
▶ 증상
① 1기 매독
- 성교를 하고 나서 10~30일(평균 3주)이 지나면 발생하는데, 균이 침범한 피부 위에 1개 혹은 여러 개의 작고 단단한 궤양이 생깁니다.
- 궤양은 대개 통증이 없고 속이 움푹 파인 구멍의 형태입니다.
- 남성의 경우에는 음경과 귀두 부분, 여성은 자궁경부와 음순, 요도 입구 등에 발생합니다.
- 매독의 궤양을 경성하감(chancre)이라고 합니다.
- 궤양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양쪽 사타구니에 있는 림프절이 부어 오릅니다.
- 피부 궤양은 아직까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데, 특별한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면 약 3~8주 후에 자연적으로 없어지며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2기 매독으로 진행됩니다.
② 2기 매독

- 대개 1기 매독의 증세가 사라진 후 약 3~6주가 지나면 나타납니다.
-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붉은 색 반점이나 물집이 손바닥과 발바닥을 포함해서 전신에 돋아날 수 있습니다.
- 벌레가 갉아먹은 형태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매독성 탈모증이 발생합니다.
- 가끔 전신적인 림프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2기 매독은 약 3~6개월 동안 진행되다가 잠복기로 접어듭니다.
③ 잠복 매독
잠복 매독은 특별한 증세가 없으며, 매독 혈청검사에는 양성반응을 보이지만, 뇌척수액검사에서는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2기 매독이 없어진 후 몇 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④ 3기 매독
-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감염자의 30% 정도는 3기 매독으로 진행됩니다.
- 대개 이 시기는 혈청검사를 해도 음성반응이 나타나고, 고무종(gumma)이라는 증세를 보입니다.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 40%의 환자가 신경매독을 일으킵니다.
▶ 진단
우선적으로 혈액검사의 한 종류인 매독혈청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치료

항생제를 사용해서 매독균을 없애는 것입니다. 매독은 반드시 성적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해당 보건소에 이를 알리고 이에 대한 치료를 계속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추후에도 계속해서 혈액검사로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완전히 완치되기 전까지는 금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