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
말라리아는 학질모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원충질환입니다. 원충에는 4종류가 있으며,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에 의한 말라리아입니다.
인간의 감염은 학질모기의 암컷이 인간의 피를 빨아먹을 때 감염이 되어 간세포나 적혈구에 원충이 기생함으로써 생기고, 급성열성 감염입니다. 얼룩날개모기속(Anopheline)에 속하는 모기만이 전파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의 삼일열 말라리아를 매개시키는 모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Anopheles sinensis)입니다.
▶ 증상

첫 번째 징후들은 비특이적이고 권태감,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의 바이러스질환의 증상이 나타난 수 역과 오한이 동반됩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확연한 두통, 흉통, 오심, 구토, 복통, 관절통, 근육통, 설사가 있어 다른 질병들을 의심하게 합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항상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증의 Plasmodium falciparum 말라리아는 치료하지 않으면 대략 어른에서 20%, 소아에서 15%가 사망합니다. 약간의 둔화, 섬망과 비정상적 행동 역시 급격히 악화가 될 수 있으므로 응급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혼수상태는 서서히 나타나거나 혹은 경련발작 후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며, 경련은 고열과 연관됩니다.
▶ 예방
첫째, 말라리아는 학질모기(Anopheles)에 물려서 전파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말라리아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선택하여 복용하여야 합니다.
<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
- 해가 진 뒤부터 해 뜰때까지는 외출을 삼가
- 노출된 피부에 바르는 모기약 사용
- 문이나 창에 방충망 설치
- 잠자리에 들기전 침대에 모기망을 침
- 모기약을 뿌리고 모기향을 피움
▶ 예방약물

북아프리카, 카리브해 국가, 중남미 일부 및 중동 일부 국가 등의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말라리아 유행지역이 클로로퀸(chloroquine) 내성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메플로퀸(mefl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사용하거나 클로로퀸과 프로구아닐(proguanil) 병용요법을 사용합니다.
클로로퀸과 메플로퀸은 매주 1회 복용하며 출발 1-2주전에 시작하여, 위험지역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4주간 계속 복용합니다. 프로구아닐이나 독시사이클린은 출발 1-2일 전에 시작하여 매일 1회 복용합니다. 어떤 약제에도 부작용이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이 적거나 없는 도시지역을 여행시에는 가급적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떠한 말라리아 예방약도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치료
일단 고열이 나고 말라리아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확진과 감염을 일으킨 기생충의 종류를 알기 위하여 혈액 도말 검사가 즉시 시행되어져야 합니다. 자가 치료로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있으나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을 때 임시로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