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요
급성 신부전은 갑작스럽게 신장기능의 저하가 오는 병으로 적절한 치료로 다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병이지만 만성 신부전은 다릅니다. 천천히 진행하며 한번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만성 신부전은 결국 신장병의 마지막 단계인 말기 신병증에 이르게 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사실상 진행이 너무 느려서 신장기능이 정상의 1/10로 떨어지기 전에는 아무 증상없이 지내게 됩니다.
▶ 원인
- 가장 흔한 원인인 모든 종류의 신사구체염
- 다낭성 신질환
- 고혈압
- 알포트 증후군
- 역류성 신증
- 폐쇄성 요로병증
- 신결석과 감염
- 진통제과다로 인한 신장병증
- 당뇨병
▶ 증상
① 초기증상
체중이 줄며, 오심과 구토가 생깁니다다. 병약해지며 쉽게 피로해고 두통이 있습니다. 자주 딸꾹질이 나고 몸 전체가 가렵습니다.
② 후기증상

- 소변량이 늘어나거나 줄게 되며,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 쉽게 멍이 들고 피가 납니다.
- 구토할 때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 졸음이 오고, 잠이 쏟아지면 깨어 있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잠에 빠지게 되며, 의식의 혼돈과 섬망, 혼수에 빠지기도 합니다.
- 근육경련과 발작이 생깁니다.
- 피부색이 노랑이나 갈색으로 변하며 흰 요소분말이 생기기도 합니다.
- 손·발과 몸에 감각이 떨어집니다.
- 그 밖에 갈증이 생기고 손톱색깔이 하얗게 되며, 입에서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 고혈압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불안해 합니다.
▶ 합병증
말기 신병증, 심막염, 심장 탐폰, 울혈성 심부전, 고혈압, 혈소판 이상, 장출혈, 궤양, 출혈, 빈혈, B형과 C형 간염, 간부전, 백혈구 기능 감소, 면역 반응 감소, 잦은 감염, 말초신경병증, 간질, 뇌 병증, 신경손상, 치매, 골 약화, 골절, 관절이상, 포도당 대사장애, 고칼륨혈증 등의 전해질이상, 성욕감퇴, 발기부전, 유산, 월경불순, 불임, 피부색소침착, 피부건조증, 가려움증과 그로 인한 피부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진단
고혈압, 다발성 신경병증이 있으며 심폐음이 비정상적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6~10개월이나 수 년전에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납니다. 혈중 크레아티닌과 요소농도가 상승하며, 크레아티닌청소율과 칼륨농도가 증가하여, 대사성 산증이 나타납니다. 신장의 크기가 작아져서, 초음파,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X선촬영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 치료
병에 걸리기 전, 즉 정상으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말기 신병증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평생 치료받아야 하며,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병의 진행속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 만성 신부전 때문에 생긴 고혈압과 울혈성 심부전, 요로감염과 신결석, 요로폐쇄, 신사구체염을 치료해야 합니다.
- 빈혈을 교정하기 위해 철과 조혈자극인자를 투여해야 합니다.
- 수분을 제한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 노폐물 축적과 오심·구토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식이조절도 해야 합니다.
-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로 대신해야 합니다.
- 염분과 칼륨, 인, 다른 전해질을 제한해야 합니다.
- 병의 경과의 마지막인 말기 신병증에서는 투석과 신장이식이 필요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