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요
탄수화물이 잘게 소화된 포도당은 핏속으로 흡수되어 피를 따라서 온몸의 모든 세포의 문 앞까지 옮겨집니다. 세포 문 앞까지 도달한 포도당은 무언가가 문을 열어줘야,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인슐린은 위장 밑에 있는 췌장에서 분비됩니다. 포도당의 양에 따라서 알맞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될 때 세포는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간직합니다. 또한 세포 안에 있는 포도당은 세포가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원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몸 안에서 포도당이 적절하게 이용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핏속의 당이 상승하여 다량의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되고, 결국 신체 세포는 에너지 결핍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 원인
핏속에서 포도당이 처리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경우(제1형 당뇨병)와 어느 정도의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세포 문이 무겁거나 녹슬어서 잘 열리지 않는 경우(제2형 당뇨병)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혈액이나 소변의 포도당 농도가 정상보다 높을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위험인자
- 비만증
- 당뇨병 가족력
- 4kg 이상의 신생아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 췌장 질환이 있던 경우
- 스트레스, 교통사고, 중증 질환, 수술 및 임신
▶ 증상
당뇨병의 증상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의심되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피로감
- 심한 갈증
- 야뇨(잠을 자다가 무의식중에 오줌을 싸는 증상)를 포함한 잦은 소변
- 식욕 변화
- 체중 변화
- 집중력 감소
- 시력 혼탁
- 가려움증
- 치료가 안 되는 피부 염증
- 콕콕 찌르는 하지 통증
- 구역질과 구토
- 복통
- 단내 나는 호흡
▶ 치료
당뇨병 치료에는 식사, 운동, 약물요법 등이 있습니다. 치료 계획에는 아래 다섯 가지 사항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모두 중요하며 동시에 시행해야 합니다.
- 식사계획
- 운동 프로그램
- 치료 약제의 선택
- 체중 조절
- 새로운 생활 양식의 타당성 검토
치료 약제의 선택은 당뇨병 상태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인슐린 의존성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약제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 합병증
제대로 조절되지 못한 당뇨병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런 당뇨병성 합병증이 당뇨병의 예후를 결정하며 심장 질환, 신장 질환, 망막 질환, 하지동맥 폐쇄, 신경통증 등이 생깁니다.
▶ 예방법

당뇨병성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조기진단과 세심한 치료입니다. 세심히 치료해도 몸 상태를 최선으로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를 발견하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정기 진찰을 실시하여 빨리 최선의 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