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
다한증이란 교감신경의 과잉반응으로 땀샘에서 땀의 분비가 증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 원인
1. 일차성 다한증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보통 유년기에 시작되어 평생 지속됩니다. 대개는 선천적으로 유아기에 발병하지만 모르고 지내다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다한증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고, 유전은 안되지만 20~30%에서는 가족력을 갖게 됩니다. 이를 보면 체질하고도 연관을 시킬 수 있습니다.
2. 이차성 다한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비만, 불안상태, 폐경, 갈색종 등의 전신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입다. 일차성 다한증과는 달리 교감신경절절제술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임신이나 갱년기에 볼 수 있는 다한증은 각각 황체호르몬·성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3. 미각 다한증
양념한 식품, 토마토 쏘스, 쵸콜렛, 커피, 차 또는 뜨거운 국을 마신 후에 이마, 윗입술, 구강 주위 또는 흉골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4. 후각 다한증
이는 냄새를 맡았을 때 땀이 나는 경우로 아미트립틸린이라는 약제에 의해 호전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증상

얼굴, 손, 겨드랑이, 가슴, 등, 사타구니, 허벅지, 다리, 발에서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질환으로 사회생활(악수, 시험, 면담 등)에 지장을 미치는 경우, 대인관계에 심한 곤란을 겪게 되고 정신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치료
땀이 난다는 것은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발생한 것이므로 손, 발의 해당 교감신경을 잘라 내거나 신경차단치료를 하면 됩니다. 이러한 교감신경은 차단을 하거나 잘라내어도 감각이나 운동신경이 아니므로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전신마취 하에 가느다란 주사바늘 모양의 내시경을 넣어 교감신경을 잘라주는 방법이 시도되어 보다 환자에게 부담 없이 시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인이 되는 병이 있으면 곧 치료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너무 신경을 쓰지 않도록 정신적안 안정을 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즉 정신안정제나 제한제(制汗劑:자율신경차단제)를 쓰는 경우는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