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상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압박감을 느끼며 방광이 압박되어 자주 소변을 보게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산부인과를 찾게 됩니다. 복수나 흉수가 차는 등의 전이에 의한 증상으로 인해 처음으로 이상증상을 자각하는 일도 많습니다. 월경 전 긴장, 심한 유방팽창과 동반되는 월경과다, 기능성 출혈, 자연유산 경험자, 불임, 조기 폐경 등이 있을 때는 난소암의 발생가능성을 경계해야 합니다.
▶ 진단
산부인과 진찰을 통해 종양여부를 확인하고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CT, MRI 등을 시행합니다. 난소암의 종양표지자인 혈중 CA-125는 난소암의 조기에는 양성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낮으며 난소암에 걸리지 않고도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병기 진행상태
1기 : 암이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
2기 : 암이 난소의 주위, 즉 난관, 자궁, 직장, 방광 등의 복막으로 전이한 상태
3기 : 암이 난소 주위의 복막뿐 아니라 상복부 또는 후복막 림프절로 전이한 상태
4기 : 암이 복강 밖으로 전이하거나 간으로 전이한 상태
▶ 치료

난소암의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난소암의 치료방법에는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병기에 따라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거나 복강내의 전이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대장, 소장, 비장 등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측 난소를 절제하게 되면 난소에서 분비되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지 않아 골다공증, 심장질환, 유방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호르몬대체요법이 필요합니다.
▶ 예방
난소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난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4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자궁적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예방적 난소 제거술이 추천되지만 아직은 논란의 대상입니다.
난소암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정기적인 내진, 골반초음파 검사 및 CA-125 검사를 6개월 마다 시행하도록 합니다. 또한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5년 동안의 경구 피임약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