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합니다. 원인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진단
대개 혈중의 갑상선 호르몬을 측정하는 것으로 쉽게 진단 가능합니다. 혈액 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 이하로 저하되어 있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되어 있는 경우는 이것만으로도 진단이 됩니다. 만성 갑상선염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진단은 이외에 혈액검사로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를 측정하면 용이합니다.
▶ 치료
치료를 하지 않거나 늦어지는 경우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되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에 따라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의식불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간단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갑상선 호르몬제의 복용을 일평생하게 된다. 일부 갑상선염에서는 일정기간 치료후 호르몬제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고 일상생활에 특별히 주의 할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면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생성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해산물 많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식생활에서 요오드가 없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기 보다는 오히려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