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상
간암 초기에는 피로감 외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고, 전신 피로감과 함께 오른쪽 상복부에 둔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간 비대, 복수, 황달이 찾아오고 오른쪽 상복부에는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자각 증세가 늦게 나타나므로 증세가 생겨 병원을 찾은 경우에는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세로만 간암을 의심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진단
간암의 진단은 알파태아단백질(AFP)검사, 초음파검사, CT검사 등의 영상학적 검사 및 조직검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알파태아단백은 간암세포에 의해 생산되는 특이한 단백질로 간암환자의 50-60%에서 증가하는데 간단한 혈액검사로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간암 덩어리' 를 찾아내기 위해 초음파, CT, MRI검사 등을 하게 되며 드물게는 혈관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암의 경우, 알파태아단백이라는 훌륭한 종양표지자가 있어 암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치료

간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로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간암은 암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이상을 잘라내게 되면, 나머지 간이 제대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간암환자의 경우 60% 가까이가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간 기능이 매우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간암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남아 있는 간 기능에 의해 수술의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 외의 치료방법으로는 경동맥 색전술, 고주파 열치료법, 알코올 주입법, 전신적인 항암요법 등이 있습니다.
▶ 예방

항체를 가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적극적인 간암 예방법입니다. 특히 태아나 신생아 시기에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임기에 있는 여성의 경우 태아에게 수직 감염이 되지 않도록 임신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지방간, 간경변 등을 앓고 있는 만성 간질환 환자들을 '간암 고 위험군' 으로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 간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