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상
특이 증상 없이 간경변이 시작 되는데, 진행에 따라 식욕부진, 메스꺼움 및 구토, 체중 감소를 비롯하여 간에서 담즙 색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하여 눈의 흰자위 및 피부가 노랗게 변색되는 현상인 황달, 이로 인한 피부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식도 및 위 정맥류 출혈로 인한 토혈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간경변이 심하게 진행되면 약간의 의식 변화에서 시작하여 심한 혼란 및 혼수에 빠지기도 하는 간성뇌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진단

임상적 소견으로 복수, 거미상 혈관종, 손바닥의 홍반, 복부의 혈관이 들어나 보이는 것 나타나는 경우 간경화를 의심할 수 있으며, 간 및 비장의 비대, 식도정맥류 등이 보이는 경우 조직검사 없이도 임상적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임상소견이 없는 경우에는 간기능 검사, 간초음파 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MRI 검사, 간동위원소 촬영 등이 검사 목적에 따라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복강경검사로 간결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거나 간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간경화에 대한 가장 확실한 검사 방법입니다.
▶ 치료
간경화는 섬유조직의 증식 및 재생성 결절의 생성으로 인해 간조직을 정상상태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아있는 정상 간세포의 파괴를 막고 기능을 회복시키며, 합병증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어느 정도 정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초기에는 그 원인을 제거하고 활동성 염증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며, 합병증이 생기는 시기에는 이들을 중심으로 치료합니다. 고단백, 고칼로리의 식사요법, 금주, 다른 질환으로 인한 약제투여에 주의가 필요하며, 초기에 적절한 약물치료를 함으로써 말기로의 진행을 저지해야 합니다. 또한 간세포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검사가 필요하며, 어떤 치료로도 증상 및 간기능의 개선이 불가한 경우 간이식을 고려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