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
가래는 호흡기의 정화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기관지나 폐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기관지에 염증이나 자극이 있으면 분비물이 증가하고, 여기에 먼지나 세균같은 것이 섞여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관지에는 섬모라고 하는 털이 많이 있는데 이것이 항상 위쪽으로 운동하고 있어서 분비물에 의해 모아진 불순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여 가래는 목구멍으로 나오게 되고, 이것을 뱉거나 삼키게 된다.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가래(객담)의 양은 소량으로,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삼키기 때문에 가래 배출이 거의 없습니다.
▶ 특징 및 원인
가래와 타액의 구별이 중요한데, 타액은 거품이 많으나 가래는 폐부종을 제외하고는 거품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가래는 점액성과 화농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점액성(무색투명 가래)은 감기, 급성기관지염, 세균감염이 없는 염증, 천식에서 관찰되고, 화농성(반투명 가래)은 폐렴, 폐농양, 기관지 확장증의 감염질환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서도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담배를 피우거나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경우, 무리하게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경우,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 등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 가이드
우선 병적인 가래인지 정상적인 가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진단 및 치료방법을 상의하도록 합니다. 또한 장기간동안 지속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든지, 가래의 색깔이 하얗지 않고,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최근 6개월 내에 흉부 x- ray를 찍어보지 않았다면 만성기관지염이나 폐렴, 결핵 등의 다른 질병여부 확인을 위해 한번쯤 x-ray촬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래배출을 도와주는 방법>
- 가래가 쉽게 나오도록 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습도 60-80도 유지)나 흡입기를 사용하여 주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충분한 수분섭취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 가래가 기도에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므로 배출에 용이할 수 있습니다.

- 흡연은 기관지와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자극이 되고 또 해를 끼치기 때문에 호흡기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가래를 더욱 심하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합니다.
-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또한 주위사람들이 흡연을 하게 되어 겪는 간접흡연도 되도록 피합니다.
- 가래를 삼키지 않고 뱉습니다.
- 호흡기 질환의 유행에 유의하여,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는 외출 후 손을 씻는 등의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것을 예방합니다.
- 객담제거제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도록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