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신 종양, 발견부터 치료 결정까지 — 강북삼성병원 부신 다학제팀
핵심 내용 요약
• 건강검진 CT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신 종양(부신 우연종)은 대부분 양성이고 호르몬을 만들지 않는 비기능성 종양이며, 발견 즉시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크기와 형태, 호르몬 분비 이상을 감별하는 진단 과정을 먼저 거칩니다.
•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①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 ② 크기 4cm 초과, ③ 영상에서 암이 의심될 때 세 가지입니다. 4cm 미만이면서 비기능성이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 강북삼성병원은 내분비내과·영상의학과·외과·병리과·혈액종양내과 부신 다학제팀이 진단부터 부신정맥채혈, 수술까지 치료 방향을 함께 결정합니다.
부신과 부신 종양이란
부신은 양쪽 신장 위에 얹혀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대표적으로 코르티솔(스트레스·에너지 대사·면역), 알도스테론(수분·전해질 균형과 혈압 조절), 카테콜아민(심장 박동·혈압 상승) 세 종류의 호르몬을 만듭니다.
이 호르몬들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쿠싱증후군,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갈색세포종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최근에는 건강검진 CT에서 아무 증상 없이 부신 종양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를 부신 우연종이라고 합니다. 부신 종양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 대상은 아니고, 우선 부신 종양이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인지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신 종양의 진단·치료 결정에는 크기와 검사 소견이 기준이 됩니다.
구분 | 기준, 수치 |
크기 4cm 초과 |
악성(암) 가능성 증가 → 수술 권유 |
CT·MRI 소견과 부신정맥채혈 결과 불일치 |
30~40%로 보고 |
알도스테론 분비 선종 |
대부분 1cm 미만으로 작아 CT·MRI에서 뚜렷하지 않을 수 있음 |
부신정맥채혈 성공률(일반) |
41.1 ~ 99.2%(기존 문헌 보고) |

강북삼성병원 부신 다학제팀은 부신정맥채혈을 누적 300건 이상, 최근 연 50건 이상 시행해 왔으며, 시술 전 CT 영상으로 부신 정맥의 위치·호흡에 따른 움직임·주변 혈관 관계를 정밀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최상위권의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신 수술에서는 2009년부터 단일통로 복강경 부신절제술을 시행해, 수술 흉터와 입원 기간을 줄이는 수술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건강검진에서 부신에 혹이 있다고 하는데, 암인가요?
부신 종양은 악성이 드물고 대부분 비기능성 양성 종양입니다. 다만 크기가 4cm를 넘으면 악성 가능성이 올라가므로, 크기 측정과 호르몬 검사를 통한 감별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Q2. 부신에 혹이 있으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①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 ② 4cm 초과, ③ 영상에서 암이 의심될 때입니다. 4cm보다 작고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종양은 정기 검사로 변화만 관찰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Q3.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과 약물치료 중 어떻게 정하나요?
한쪽 부신에서만 과도하게 분비되는 단측성이면 그쪽을 수술로 제거하고, 양쪽에서 비슷하게 분비되는 양측성이면 약물로 치료합니다. 이 둘을 정확히 구분하는 검사가 부신정맥채혈입니다.
Q4. 부신정맥채혈은 어떤 검사이고, 왜 중요한가요?
사타구니의 대퇴정맥을 통해 가는 도관을 넣어 좌우 부신 정맥에서 직접 혈액을 채취해, 호르몬이 어느 쪽에서 과도하게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CT·MRI만으로는 한쪽에만 혹이 보여도 실제로는 양측성인 경우가 있어, 영상만 보고 수술하면 불필요한 수술이 될 수 있습니다. CT·MRI 소견과 채혈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30~40%로 보고되어, 정확한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검사입니다.
Q5. 부신 수술은 배를 많이 열어야 하나요?
부신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하며, 배를 통한 경복막 접근과 후복막 접근을 종양의 특징·위치·환자의 과거 수술력에 맞춰 선택합니다. 강북삼성병원은 구멍 하나로 시행하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병행해, 상처와 입원 기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감수 |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정보
• 내분비내과 장한나 교수
• 영상의학과 김명섭 교수
• 내분비외과 윤지섭 교수
참고문헌
• 강북삼성병원 부신 다학제팀 소개 영상



